수학은 문제 자체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늘 이렇게 표현합니다. ~을 증명하라.~를 풀어라.등등...명령같아서 매우 반감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럼 수학을 좀더 세심하고 자상하게 표현할 수는 없는건지...  이렇게 할까요?  ~증명하세요.혹은 ~을 풀어주실래요? 하하하

약 800년 전에 인도에 바그카라(Bhaskara)라는 살고 있었습니다. 이 수학자는 아마도 수학이 갖는 특성상 이런 명령조인 문제의도가 수학에 입문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많은 실망과 불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름다운 싯구로 문제를 구성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리라버티>라는 책을 만들 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수학문제이면서도 전혀 명령어로 이루어지지 않고 싯구로 만들어져 있어요.
하지만 <리라버티>도 문제가 있었답니다.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직관적으로 당장 답만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오랜전통을 유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혹시 디오판토스의 묘비명을 알고 계신지요. 리라버티도 그런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그리고 내용이 좀더 싯적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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